운동 꾸준히 하면 뇌기능 높아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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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,027회 작성일 05-08-05 16:33본문
운동을 하면 뇌에서 실핏줄이 만들어져 뇌 기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원숭이 실험을 통해 세계 처 음으로 입증했다. 고려대 의대 해부학교실 유임주(柳任株) 교수 팀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, 오리건 보건대 연구팀이 원숭이 24 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지속적으로 운동하면 뇌에서 특 정 부위의 혈관이 증가하고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 다.》
영장류 실험을 통해 운동이 뇌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 혀지기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.
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신경과 학회에서 발표됐다.
유 교수팀은 사람으로 치면 중년에 해당하는 15∼17세 원숭이 (평균 수명은 27∼30년) 24마리를 세 무리로 나누었다. 한 무리 는 20주 동안 운동을 시켰고, 한 무리는 20주 동안 운동시키고 12주를 우리에서 쉬게 했으며, 세 번째 무리는 우리에서 쉬게 만 했다.
이후 이들 원숭이의 뇌를 꺼내 약물로 염색한 다음 현미경으로 팔다리의 운동을 총괄하는 ‘중심앞이랑’의 혈관 부위 변화를 측정했다. 그 결과 꾸준히 운동한 그룹은 운동을 안 한 그룹에 비해 실핏줄의 수가 15% 많았다. 운동을 한 뒤 쉰 무리는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.
연구진은 또 두 장난감 밑에 작은 선물을 숨기고 원숭이들에게 찾도록 시켰다.
오리건 보건대의 주디 캐머런 박사는 “운동을 한 무리가 선물 을 더 빨리 찾지는 못했지만 찾았을 때 더 기뻐했고 민첩하게 움직였으며 선물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”고 말했다. 유 교수는 “중년 이후 지속적으로 운동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뇌가 생리적으로 변화해 운동능력이 향상된다”면서 “운동이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앞으로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증 명하겠다”고 말했다.
이성주기자 stein33@donga.com
영장류 실험을 통해 운동이 뇌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 혀지기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.
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신경과 학회에서 발표됐다.
유 교수팀은 사람으로 치면 중년에 해당하는 15∼17세 원숭이 (평균 수명은 27∼30년) 24마리를 세 무리로 나누었다. 한 무리 는 20주 동안 운동을 시켰고, 한 무리는 20주 동안 운동시키고 12주를 우리에서 쉬게 했으며, 세 번째 무리는 우리에서 쉬게 만 했다.
이후 이들 원숭이의 뇌를 꺼내 약물로 염색한 다음 현미경으로 팔다리의 운동을 총괄하는 ‘중심앞이랑’의 혈관 부위 변화를 측정했다. 그 결과 꾸준히 운동한 그룹은 운동을 안 한 그룹에 비해 실핏줄의 수가 15% 많았다. 운동을 한 뒤 쉰 무리는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.
연구진은 또 두 장난감 밑에 작은 선물을 숨기고 원숭이들에게 찾도록 시켰다.
오리건 보건대의 주디 캐머런 박사는 “운동을 한 무리가 선물 을 더 빨리 찾지는 못했지만 찾았을 때 더 기뻐했고 민첩하게 움직였으며 선물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”고 말했다. 유 교수는 “중년 이후 지속적으로 운동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뇌가 생리적으로 변화해 운동능력이 향상된다”면서 “운동이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앞으로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증 명하겠다”고 말했다.
이성주기자 stein33@donga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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