복분자, 노화예방-위 질환에 효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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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,088회 작성일 05-08-05 16:3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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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분자술로 널리 알려진 전북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(사진)의 열매와 잎, 뿌리에 항염(抗炎), 항(抗)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고창군은 5일 서울대 농생명공학부와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에 의뢰한 ‘복분자의 유효성분 조사’ 결과 복분자에 항염과 항산 화, 항헬리코박터 파이로리(Hericobacterpylori) 등의 약리 효 과가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.



항염 물질은 퇴행성 염증 질환을 해소하고 항산화물질은 노화 및 만성 질환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.



또 위나 십이지장의 질환을 유발하는 ‘헬리코박터 파이로리’ 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장에 유익한 균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 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



연구팀은 “이번 실험결과를 토대로 복분자에 함유된 유효 성분 의 분리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제품화하는 것이 필요하다”고 밝 혔다.



군 관계자는 “복분자가 지금까지 술로 담그는 열매 이외에 뿌 리와 잎 등에도 약리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있 다”며 “연구 성과의 일부는 특허출원할 계획”이라고 밝혔 다.



복분자의 주산지인 고창군은 1600여 농가가 293ha에 복분자를 재배해 연간 600t을 생산, 술과 음료수 등으로 가공해 100억원 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복분자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.



고창 복분자연구소 관계자는 “고창 복분자는 염분을 함유한 황 토 토질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 복분자보다 당도가 높고 약리 효과가 뛰어나다”고 말했다.



고창=김광오기자 koki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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