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로운 경험 두려워하면 수명 짧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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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,017회 작성일 05-08-06 13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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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 명이 짧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
미국 시카고 대학 정신-생물학연구소의 소냐 카비겔리 박사는 국립과학원회보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새로운 것에 대 한 공포증(neophobia)이 있는 동물은 새로운 경험이나 환경과 만났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며 이 때문에 일 찍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이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.



카비겔리 박사는 쥐실험에서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쥐들은 보다 모험적인 쥐들에 비해 평균 수명이 20% 짧은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는 아직 확 실치 않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에 부딪 쳤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치솟는다는 연구보고서들이 앞서 발 표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.



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 증가가 수명 단축과 연관이 있다는 것 은 이 호르몬이 점진적으로 신체기능에 손상을 일으키면서 노화 를 촉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카비겔리 박사는 말 했다.



카비겔리 박사는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 이를 두려워하는 쥐 들은 주저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려 들지 않은 반면 모험적인 쥐들은 활발하게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것들 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하고 이러한 특성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돼 죽을 때까지 지속되었다고 밝혔다.



특히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는 쥐들이 그런 환경에 노출되었 을 때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고 불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 격히 증가했다.



카비겔리 박사는 사람의 성격과 특징적 태도가 신체의 생리학 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.



[연합뉴스]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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