머리위 공터 스트레스가 주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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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,097회 작성일 05-08-06 14: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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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형탈모 60%가 20~30대…여성도 늘어

조기치료 가장 중요…수면등 충분히 취해야



스트레스성 탈모증(원형 탈모증)은 어느날 문득 발견된다.



이발을 하다 정수리 뒷부분에서 동전만한 맨살을 찾았다는 식이 다.



탈모증으로 의사 앞에 앉는 환자의 60% 이상이 20~30대다.



홈쇼핑에서 탈모방지제를 사가는 사람 가운데 42.7%가 30대, 20 대도 17.4%나 된다.



머리카락은 10만개쯤 된다.



하루 50~80개가 빠지고 새 털이 나는 게 정상이다.



하루 100개 이상씩 사라진다면 새 머리카락가 날 새가 없다.



병적 탈모다.



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대머리면 아들도 20, 30대부터 모발이 점 점 가늘 어지면서 뽑히게 된다.



이어 이마가 넓어지고 머리 중심부까지 탈모가 번진다.



그러나 원형 탈모증은 유전적 소인이나 성별, 나이와 무관하다.



별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현된다.



심하면 수염과 눈썹에도 생긴다.



머리카락이 죄다 빠져버리는 수도 있다.



원형 탈모증 원인의 99%는 스트레스다.



스트레스가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방해, 모발로 가는 혈액과 영 양소가 줄면서 탈모가 심해진다.



탈모는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한다.



조짐을 일찍 간파해 진전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.



두피에 기름 기가 많아지거나 마르고 윤기 없는 머리카락, 두피 의 각질현상, 비듬과 부분탈모 따위가 초기 탈모증상이다.



즉각 대처하지 않으면 탈모가 급진전한다.



을지대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는 "긴장, 좌절 등 부정적 감정 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조절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.



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취하면서 영양분을 고루 섭취해야 한 다"고 주문했다.



자극성 향신료나 염분, 동물성 기름이 많은 음식과 설탕, 커피 따위는 피해야 좋다.



특히 남성호르몬이 미량 들어 있는 밀눈, 땅콩, 효모는 멀 리할 수록 이롭다.



비타민을 과다 섭취해도 머리가 빠진다.



스트레스성 탈모라면 대개 아직은 모근이 건강한 상태. 스테로 이드 제제를 탈모 부위에 주사하거나 면역제, 발모제, 국소 스 테로이드연고를 바르고 자외선을 쬐는 광선요법을 권한다.



유전적 남성 탈모증, 즉 대머리를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.



현 시점에서 최선책은 모발이식술이다.



별의별 대머리약이 다 있지만 의학이 효능을 인정한 것은 프로 페시아(복용약)와 미녹시딜(뿌리는 약)뿐이다.



구 교수 는 "가늘어진 머리를 굵게 하고 더 이상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탈모 예 방과 관리 차원의 약물들일 뿐 머리카락을 새 로 나게 하는 게 아니므로 맹신은 삼가야 한다"고 밝혔다.



과도한 다이어트나 염색으로 인한 탈모증에 당황하는 여성도 크 게 늘었다.



신동립 기자(drsheen@heraldm.com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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