콩·버섯·시금치, 통풍 예방효과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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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,955회 작성일 05-08-06 14: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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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과 버섯류, 콜리플라워, 시금치 등 퓨린핵산을 많이 함유한 음식이 통풍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
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(MGH) 류마치스과 최현규 박사 팀은 미국의 의료 관련 전문직업인 4만7천명을 대상으로 12년 에 걸쳐 조사한 결과, 붉은살 쇠고기와 돼지고기, 양고기 등의 육류가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 다.



특히 해산물은 육류보다도 더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 로 조사됐다고 최박사는 덧붙였다.



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최고의 학술지로 꼽히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(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) 10일 자에 실렸다.



최 박사팀은 그러나 콩류, 버섯류, 콜리플라워, 시금치 등 퓨린 핵산을 많이 함유한 식물성 음식은 통풍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.



이는 그동안 대부분의 의사들이 통풍환자들에게 야채류와 동물 성 단백질 등 퓨린핵산을 많이 함유한 음식이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섭취를 줄이도록 권유해온 것과 다른 연구결과라 고 최 박사는 설명했다.



통풍은 주로 다리나 발가락 관절, 발목관절에 요산(尿酸)이 침 착돼 염증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, 심하게 부으면서 염 증이 생겨 빨갛게 되고, 뻣뻣해져 아주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 다.



최 박사는 "퓨린핵산과 달리 단백질 자체는 통풍을 일으키지 않 고, 식물성 단백질과 유단백질은 오히려 통풍을 예방하는 효과 가 있었다"면서 "특히 저유지방 유제품은 통풍 예방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"고 말했다.



그는 "일반적으로 붉은살 육류는 대장암이나 당뇨병 같은 심각 한 병들을 일으키는 데도 기여하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게 좋 다"며 "하지만 해산물과 유제품도 다른 병에 복합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자신의 건강상태를 감안해 의사 및 영양사들 과 상담 후 섭취를 결정해야 한다"고 덧붙였다.



[연합뉴스]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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