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뇨환자 20년간 12배 증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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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,072회 작성일 05-08-06 14: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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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지병원 김응진 박사 밝혀

국내 당뇨병 환자가 지난 20년 동안 12배 이상 증가했고, 오는 2025년쯤에는 국민의 4명 중 1명 꼴로 당뇨병 환자가 될 가능성 이 높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.



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설원(雪園) 김응진 박사 미수 연 및 논문집 증정 기념 심포지움에서 을지병원 당뇨병센터 김 응진 박사는 `20년간 당뇨병 환자의 경향분석`논문을 통해 이같 이 밝히고 50세 이하 환자들은 감소한 반면, 50세 이상 환자들 은 증가했으며 특히 70대 환자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.



김 박사는 또 여성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환자들의 체중 과 체질량 지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.



을지병원 당뇨병센터 민경완 교수는 `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 분석`이라는 논문에서 젊은 환자와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환자 일수록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생활 등 나쁜 습관이 많기 때문 에 좀더 적극적인 교육과 다양한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 다.



민 교수는 또 학력이 높고 젊은 환자일수록 주위 사람이나 매스 컴을 통해 당뇨병 정보를 습득하는 경향이 높아 당뇨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의학계와 언론의 좀더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.



[당뇨병은] 인슐린부족으로 혈액속 고혈당 유발



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 여 혈액 속의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여 고혈당을 유발하고 소변으로 당이 배설되는 증상이다.



이렇게 되면 눈, 신장, 신경 및 혈관에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 다.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몸이 필요로 하는 칼로 리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해 비만을 유발하거나 운동이 부족할 때,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피로가 누적될 경우 발생 하기 쉽다.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는데 부모 가운데 한 사람이 당뇨병에 걸리면 자식 중에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25%, 부모 모두에게 당뇨병이 있으면 50%에 이른다.



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기능적 부족으로 인해 탄수화물과 지방, 단백질 대사의 장애가 오고 그에 따라 당뇨 및 과혈당증을 나타 낸다. 탄수화물을 섭취해 포도당이 조직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필요로 한다.



그러나 당뇨병이 생기면 인슐린이 적시에 필요한 양 만큼 나오 지 않아 미처 이용되지 못한 포도당이 핏속에 넘치고 혈액 내 케톤이 많이 생겨 이를 배설하기 위해 오줌이 많아지므로 다 음, 다뇨, 다식 증상이 나타난다.



병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무섭다. 당뇨성 신경장애, 망막증, 동 맥경화증을 유발하여 뇌졸증이나 심장병을 부른다.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환자 스스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 다.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주고 합병증은 목숨까지 빼앗 는다. 사소한 당뇨증세라도 전문의를 찾아 꾸준하게 치료를 받 아야 한다.



< 박상영기자 >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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