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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막연히 건강을 질병이 없는 상태로 생각하지만 세계보건 기구는 건강은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으로 안녕한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. 인간이 갖고 있는 생리 적 정신적 사회적 필요,나아가 영적 필요까지도 만족시키는 것 이 온전한 치유인 것이다.

가령 과거에는 위궤양이나 위염을 단순히 위장점막의 질환으로 생각해 왔으나 최근 의학의 발달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위궤양 을 일으킬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. 또 영적 상태가 정신과 육체 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. 남편 의 잦은 외박으로 부부관계가 뒤틀린 아내는 우울증을 갖게 되 고 이어 무기력감 위궤양 두통 등의 다양한 신체적 신경성 질환 으로 고통받게 된다.



현대의 수많은 질병은 병원균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잘 못된 습관과 삶의 태도에 기인하는 경우가 흔하다. 생각은 행동 을 낳고,행동은 습관을 만들며,습관은 성격을 만들고,성격은 인 격을 만든다. 삶의 방식이 변화되지 않으면 결코 온전히 치유받 지 못한다.



박상은 박사(안양병원장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