운동대신 보약챙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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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,719회 작성일 05-08-06 14:10본문
술 담배 애호가들의 ‘위험한 건강관’…운동대신 보약챙겨
흡연자들은 운동과 같은 건강관리는 덜하면서도 오히려 비(非) 흡연자에 비해 건강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.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피우는 담배의 양은 전반적으 로 감소하고 있다.
이와 함께 국민 10명 중 7명이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며 3명 이 상이 33%가 자신이 살아있는 기간에 ‘신분 상승’을 꿈꾸고 있 다.
통계청이 전국 15세 이상 남녀 7만4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 일 발표한 ‘2003년 사회통계조사 결과’를 소개한다. ▽“담 배 피우고 술 마시지만, 난 건강해”=
흡연자 중 건강관리를 하는 비율은 67.8%. 비흡연자(72.9%)에 비해 5.1%포인트나 낮다. 흡연자는 특히 운동과 식사조절 등 ‘노력이 필요한’ 운동은 멀리하면서도 보약과 영양제는 비흡 연자보다 더 챙겨먹고 있었다.
그런데도 자신의 건강을 낙관하는 비율이 흡연자는 45.1%로 비 흡연자(38.9%)에 비해 6.2%포인트나 높았다.
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이는 99년 의 3.5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. 피우는 담배의 양도 ‘10개비 이 하’가 40.5%로 5.6%포인트 증가했다. 하지만 남자는 여전히 흡 연자가 10명 중 5.7명으로 여전히 절반이 넘었다.
음주자의 경우도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6.1%로 비음주자(31.1%)에 비해 높았다. 대신 건강관리를 하는 비율이 73.5%로 비음주자(67.7%)보다 높았다.한편 전체적으로 10명 중 7명은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고 건강관리로 운동을 한다는 사람 (26.9%)이 제일 많았다. 연령별로는 30대(75.7%)와 40대(74.6%) 가 건강관리에 가장 적극적이었다.
▽“빈부격차가 늘었지만, 계층 상승은 가능”=‘빈부격차가 늘 어나고 있다’고 보는 응답자는 전체의 79.8%로 1999년 같은 조 사 결과(65.8%)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. ‘부정부패 증가’ ‘범 죄발생 증가’ 등에 대한 질문에서도 같은 기간에 10%포인트 이 상 높아졌다. 사회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이 늘어난 것.
그런데 ‘계층 상승’이 가능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거꾸로 늘었 다. ‘본인의 일생 동안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 이 있다고 보는가’라는 질문에 “그렇다”고 답한 사람은 33.1%로 99년에 비해 11.4%포인트나 높아졌다. 자식세대에서 계 층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경우도 45.5%로 99년에 비해 4.3%포인트 높아졌다.
연령대별로는 자신이 경제적으로 여유있다고 생각하는 계층일수 록, 그리고 연령이 높을수록 계층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.
▽“난, 더 벌어야 해”=소득이 있는 15세 이상 응답자 중 소득 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비중은 49.1%로 99년보다 0.6%포인트 증 가했다.
연령이 높을수록 자신의 소득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. 남자의 경 우 78.2%가 소득이 있는 반면 여자는 그 비율이 49.4%에 불과했 다. 연령별로는 20∼50대에서는 60∼70%가 돈을 벌고 있지만 60 세 이상은 소득자 비율이 절반으로 떨어졌다.
소비생활에 만족하는 비중은 11.2%에 불과했지만 학력이 높을수 록 만족도도 높았다.
▽국민 절반은 종교 있어=종교를 가진 비율이 53.9%로 99년보 다 0.3%포인트 증가했다. 불교가 47.0%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 가 36.8%, 천주교가 13.7%였다. 개신교 신자의 72%가 주 1회 이 상 종교 활동을 한다고 답해서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.
공종식기자 kong@donga.com
흡연자들은 운동과 같은 건강관리는 덜하면서도 오히려 비(非) 흡연자에 비해 건강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.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피우는 담배의 양은 전반적으 로 감소하고 있다.
이와 함께 국민 10명 중 7명이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며 3명 이 상이 33%가 자신이 살아있는 기간에 ‘신분 상승’을 꿈꾸고 있 다.
통계청이 전국 15세 이상 남녀 7만4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 일 발표한 ‘2003년 사회통계조사 결과’를 소개한다. ▽“담 배 피우고 술 마시지만, 난 건강해”=
흡연자 중 건강관리를 하는 비율은 67.8%. 비흡연자(72.9%)에 비해 5.1%포인트나 낮다. 흡연자는 특히 운동과 식사조절 등 ‘노력이 필요한’ 운동은 멀리하면서도 보약과 영양제는 비흡 연자보다 더 챙겨먹고 있었다.
그런데도 자신의 건강을 낙관하는 비율이 흡연자는 45.1%로 비 흡연자(38.9%)에 비해 6.2%포인트나 높았다.
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이는 99년 의 3.5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. 피우는 담배의 양도 ‘10개비 이 하’가 40.5%로 5.6%포인트 증가했다. 하지만 남자는 여전히 흡 연자가 10명 중 5.7명으로 여전히 절반이 넘었다.
음주자의 경우도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6.1%로 비음주자(31.1%)에 비해 높았다. 대신 건강관리를 하는 비율이 73.5%로 비음주자(67.7%)보다 높았다.한편 전체적으로 10명 중 7명은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고 건강관리로 운동을 한다는 사람 (26.9%)이 제일 많았다. 연령별로는 30대(75.7%)와 40대(74.6%) 가 건강관리에 가장 적극적이었다.
▽“빈부격차가 늘었지만, 계층 상승은 가능”=‘빈부격차가 늘 어나고 있다’고 보는 응답자는 전체의 79.8%로 1999년 같은 조 사 결과(65.8%)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. ‘부정부패 증가’ ‘범 죄발생 증가’ 등에 대한 질문에서도 같은 기간에 10%포인트 이 상 높아졌다. 사회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이 늘어난 것.
그런데 ‘계층 상승’이 가능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거꾸로 늘었 다. ‘본인의 일생 동안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 이 있다고 보는가’라는 질문에 “그렇다”고 답한 사람은 33.1%로 99년에 비해 11.4%포인트나 높아졌다. 자식세대에서 계 층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경우도 45.5%로 99년에 비해 4.3%포인트 높아졌다.
연령대별로는 자신이 경제적으로 여유있다고 생각하는 계층일수 록, 그리고 연령이 높을수록 계층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.
▽“난, 더 벌어야 해”=소득이 있는 15세 이상 응답자 중 소득 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비중은 49.1%로 99년보다 0.6%포인트 증 가했다.
연령이 높을수록 자신의 소득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. 남자의 경 우 78.2%가 소득이 있는 반면 여자는 그 비율이 49.4%에 불과했 다. 연령별로는 20∼50대에서는 60∼70%가 돈을 벌고 있지만 60 세 이상은 소득자 비율이 절반으로 떨어졌다.
소비생활에 만족하는 비중은 11.2%에 불과했지만 학력이 높을수 록 만족도도 높았다.
▽국민 절반은 종교 있어=종교를 가진 비율이 53.9%로 99년보 다 0.3%포인트 증가했다. 불교가 47.0%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 가 36.8%, 천주교가 13.7%였다. 개신교 신자의 72%가 주 1회 이 상 종교 활동을 한다고 답해서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.
공종식기자 kong@donga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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