폐암치료제 이레사 증세개선 효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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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,414회 작성일 05-08-06 13:55본문
일본에서 폐암환자에게 투여돼 사망 논란을 빚었던 말기 비소세 포폐암 치료제인 ‘이레사’가 폐암 환자의 증세를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박근칠(朴根七) 교수팀이 2001년 12월부 터 국내 말기 폐암환자 111명에게 이레사를 투여한 뒤 1년반 동 안 추적한 결과 1년 생존율은 44.4%로 기존 항암제의 1년 생존 율인 30∼35%보다 높았다고 15일 밝혔다.
이 조사 결과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.
폐암은 세포의 크기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 뉘는데 이레사는 전체 폐암의 70∼80% 정도를 차지하는 비소세 포폐암 치료제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기존의 항암제가 듣지 않 는 환자들에게 투여된다.
이번 조사결과 종양의 크기가 50% 이하로 줄어든 경우가 26%(29 명), 진행이 정지된 경우가 14%(16명)로 총 40%(45명)가 긍정 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. 또 36%의 경우 호흡곤란, 기 침 등의 증세가 개선됐다는 것.
박 교수는 “기존 항암제 치료로 실패한 말기 폐암환자들이 이 레사로 병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증세를 호전시키고 생 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”며 “일본에서처럼 약 투여 후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도 없었다”고 말했다.
이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측은 “이레사는 이르면 내년 초엔 보험약가가 결정될 것”이라며 “보험약가는 1정당 6만∼7 만원 사이가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이레사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식품의약품안전 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으나 보험약가가 정해지지 않아 환 자들이 약을 사지 못하고 있다.
국내에서는 2001년 12월부터 올해 6월 4일까지 말기 비소세포폐 암환자 961명에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약을 투여하는 동정적 사용 승인 프로그램(EAP)에 따라 이레사를 무료로 투여했다.
이진한기자·의사 likeday@donga.com
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박근칠(朴根七) 교수팀이 2001년 12월부 터 국내 말기 폐암환자 111명에게 이레사를 투여한 뒤 1년반 동 안 추적한 결과 1년 생존율은 44.4%로 기존 항암제의 1년 생존 율인 30∼35%보다 높았다고 15일 밝혔다.
이 조사 결과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.
폐암은 세포의 크기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 뉘는데 이레사는 전체 폐암의 70∼80% 정도를 차지하는 비소세 포폐암 치료제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기존의 항암제가 듣지 않 는 환자들에게 투여된다.
이번 조사결과 종양의 크기가 50% 이하로 줄어든 경우가 26%(29 명), 진행이 정지된 경우가 14%(16명)로 총 40%(45명)가 긍정 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. 또 36%의 경우 호흡곤란, 기 침 등의 증세가 개선됐다는 것.
박 교수는 “기존 항암제 치료로 실패한 말기 폐암환자들이 이 레사로 병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증세를 호전시키고 생 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”며 “일본에서처럼 약 투여 후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도 없었다”고 말했다.
이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측은 “이레사는 이르면 내년 초엔 보험약가가 결정될 것”이라며 “보험약가는 1정당 6만∼7 만원 사이가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이레사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식품의약품안전 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으나 보험약가가 정해지지 않아 환 자들이 약을 사지 못하고 있다.
국내에서는 2001년 12월부터 올해 6월 4일까지 말기 비소세포폐 암환자 961명에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약을 투여하는 동정적 사용 승인 프로그램(EAP)에 따라 이레사를 무료로 투여했다.
이진한기자·의사 likeday@donga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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