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접 흡연 폐암 가능성 높아

페이지 정보

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,097회 작성일 05-08-10 16:05

본문

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면서 들이마시는 연기보다 담배가 탈 때 발생하는 연기에 발암물질이 훨씬 더 많이 들어 있어 간접흡연 으로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.

국립암센터가 30일 암센터 강당에서 개최한 `건강증진 및 금연 심포지엄 2004'에서 서울대 의대 강대희 교수는 "흡연자가 담배 를 피우면서 들이마시는 연기보다 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 (생담배 연기)에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발암물질인 벤젠이13- 30배, 2-나프탈아민이 30배, 벤조피렌이 2.5-3.5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"고 밝혔다.



강 교수는 또 간접흡연이 폐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최근 잇단 국내외 연구로 드러났으며, 16만여명의 우리나라 여성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를 남편으로 둔 아내가 비흡연자를 남편 으로 둔 아내에 견줘 간접흡연으로 폐암에 걸릴 위험이 1.9배 높다는 국내 연구보고서도 나왔다고 소개했다.



그는 또 남편이 30년 이상 흡연했을 때 아내의 폐암발생 위험 은 비흡연 남편을둔 아내에 견줘 3.1배였다고 덧붙였다.



서울대 의대 정준기 교수는 "지난 40년간 유해성 저감 노력에 도 불구하고 담배내 방사성 물질은 줄어들지 않았고 일상생활에 서 자연적으로 받는 방사능과 비교해 적지 않은 양"이라고 밝혔 다.



정 교수는 "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 해 폐에 축적된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4배에 이른다"면서 "우리 나라 흡연자 가운데 매년 691명이 담배내 방사능에 의해 암이 발생한다는 추론 성립이 가능하다"고 주장했다.



[연합뉴스]

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