▼어른에 많은 폭식증, 거식증보다 위험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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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,146회 작성일 05-08-10 16: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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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인 식이장애의 경우 폭식증이 거식증보다 3배 이상 많다. 그 러나 10대에서는 폭식증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.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10대의 경우 거식증이 폭식증의 3∼4배가 될 것으로 의학자들은 예상한다. 폭식증에 걸리기 시작하는 나 이는 대개 20대 초반이다.

폭식증은 거식증의 또 다른 형태로 볼 수 있다. 대부분 다이어 트 과정에서 먹기를 거부하다가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.



그렇지만 폭식증은 거식증보다 훨씬 부작용이 크다. 폭식과 구 토, 식사제한, 이뇨제 남용 등을 반복하기 때문이다. 일부 환자 들은 칼로 손목을 긋거나 담뱃불로 신체 일부를 태우는 등 자해 를 하기도 한다. 간혹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도 동반된다.



이런 증세는 폭식증 환자를 사회로부터 단절시킨다. 실제 폭식 증 환자의 대부분이 대인관계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.



아이들이 폭식증에 걸렸는지를 알아내려면 거식증과 마찬가지 로 평소 행동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.



우선 폭식증 환자들은 먹는 양이 많다. 먹는 것을 조절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. 부모가 몇 차례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클리닉 을 찾는 게 좋다. 또 1주일에 2회 이상 폭식을 하는 기간이 3개 월이 넘었을 때도 병원을 찾도록 한다.



폭식에는 대부분 구토가 뒤따른다. 그러나 몰래 구토를 하는 경 우가 많고 일부는 구토를 하지 않기 때문에 구토를 병의 기준으 로 삼아서는 안 된다. 폭식증 환자들도 거식증과 마찬가지로 모 두 체중과 체형에 집착한다.



김상훈기자 corekim@donga.com



▼거식증 때 나타나는 신체변화▼



1. 체중이 심하게 줄어든다.

2. 초경이 시작되지 않거나 월경이 중단된다.

3. 위통이 있으며 소량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낀다.

4. 추위를 잘 타고 체온이 낮다.

5. 체온조절이 잘 안된다.

6. 혈액순환이 잘 안돼 손발이 차다.

7. 등에 솜털이 많이 난다.

8. 음모나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.

9. 변비가 생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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