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왕절개, 자연분만보다 위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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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,097회 작성일 05-08-10 16:0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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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학적 이유 없는 선택적 제왕절개 분만은 삼가야 한다는 산부 인과 전문의들의 주장이 나왔다.

이들은 미국 모성센터협회(Maternity Center Association)가 주 최한 안전분만에 관한 학술회의에서 선택적 제왕절개가 자연분 만보다 더 위험할 것이 없다는 여성들의 일반적인 인식은 잘못 된 것이며 제왕절개 분만은 자연분만에 비해 산모와 아기 모두 에 여러가지 위험이 수반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.



미국은 제왕절개 분만이 1970년의 5.5%에서 2002년 26.1%로 30 여년 사이에 무려 470%나 증가했다.



보스턴 대학 보건대학원 모성-아동건강학 교수 유진 데클레르 크 박사는 제왕절개 분만이 이처럼 급격히 늘고 있는 데는 법 적-재정적 요인 등 복합요인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제왕절개 분 만이 자연분만보다 위험하지 않다는 여성들의 잘못된 인식이 크 게 작용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.



미시간 대학 메디컬 센터 산부인과과장 티모시 존슨 박사는 제 왕절개는 "생명을 살리기 위한 수술"이라고 지적하고 선택적 제 왕절개 분만을 하는 여성은 대개 득보다는 실이 크다고 말했 다.



이날 회의에서 패널리스트들은 제왕절개 분만은 수술 후 통증, 감염, 재입원 외에 다음 번 임신-출산에서 문제가 발생할 위험 이 높으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자연분만 아기에 비해 모 유 수유율이 낮고 천식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.



또 39주 이전에 출산한 경우에도 제왕절개 아기가 자연출산 아 기에 비해 호흡기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이들은 밝혔다.



모성센터협회 프로그램실장 캐럴 사칼라 박사는 제왕절개 분만 때 발생한 수술상처는 다음번 임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태반이 자궁 개구부 가까이 붙어 출혈의 위험 이 높아지는 전치태반(前置胎盤)이라고 말했다.



사칼라 박사는 요실금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자연분만을 피하 는 경우가 있으나 요실금은 자연분만 자체가 아닌 회음절개 같 은 진통 중 처치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또 요실금은 출산 1년 이 지나면 크게 완화된다고 밝혔다.



또 요실금은 과체중, 비만 등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50대에 이르기까지 제왕절개 분만 여성과 자연분만 여 성 사이에 발생률의 차이가 없다고 사칼라 박사는 지적했다.



[연합뉴스]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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