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OPD 의료비용 한해 1천224억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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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,956회 작성일 05-08-10 16: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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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(COPD)으로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액 이 연간 1천224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 COPD는 사망률 세계 4위(국내 7위)의 질병으로 천식과 비슷하 게 호흡곤란, 기침, 객담 등의 기도 질환 증상을 나타내다가 폐 기능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발병 원인은 90% 이 상이 흡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.

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02년도에 COPD로 인해 발생한 총 의료비용 (급여비, 본인부담금, 교통비, 기타비용)이 1천224억원으로 분 석됐다고 27일 밝혔다.



이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된 급여비는 99년보다 9% 증가 한 815억원이었으며 입원비는 29% 증가한 397억원 등으로 집계 됐다.



의료기관 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비, 기타비용도 62억원을 넘어선것으로 분석됐다.



COPD 환자 수는 99년 163만명에서 2002년 210만명으로 4년새 29.1%나 늘었는데남성(25.1%)보다 여성(32.6%)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.



하지만 건강보험공단에 청구된 비용은 만성기관지염, 폐기종, 기타 만성폐질환만을 추산한 금액이어서 COPD에 대한 낮은 인지 도로 의료기관을 잘 이용하지 않는것까지 감안하면 실제 비용 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지 교수는 내다봤다.



지 교수는 "COPD 환자 상당수가 천식으로 진단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COPD 환자는 더 많을 것"이라며 "우리나라는 흡 연율과 환경오염도가 높은 만큼 45세이상인 사람은 증상이 심하 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폐기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"고말했 다.



(서울=연합뉴스) 김길원기자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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